센조쿠 음대에 갈만할까요? 저는 한국에서 실용음악 전공을 했고(기악) 나이는 30대 중후반입니다.미디어아트나 하드한 일렉트로닉을

이미 실용음악 전공을 하셨으면 아시겠지만.. 대학 자체가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들인 비용과 시간에 비해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일본음대를 목표로 한 이유는 한국에선 배우기 힘든 제이팝, 애니송, 오케스트레이션이나 극반음악을 배우기 위해서였듯 목적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면 대학자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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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장르가 있다면 그 장르로 필드에서 활동을 하고있거나 경력이 있는 작곡가에게 레슨을 받는것이 효율은 가장 좋고. 이제 어느정도 음악을 하셨으니 나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직접 습작을 만들어가면서 파악하고, 그 내용을 가르쳐줄 사람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부분에서 지금에서 외국어까지 배워가며 질답을 바로바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질문자님께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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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가 음대를 다녓을때는 솔직히 아티스트나 플레이어를 기른다는 느낌뿐이 없었습니다. 계속 앙상블, 학내연주 이런식의 팀플레이에 재즈기반. 또 작곡을 배우려 하면 음향은 반 필수적으로 같이 들어가야하는데 그런 커리큘럼이 없었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외국이 낫긴 하겠지만 환경도 환경이고 학비는 일본이 한국의 5~6배, 미국이 15배정도 됩니다.

수업내용 자체는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교수들이 전업교수가 아니라 현업을 뛰면서 교수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필드와 엮일 기회가 많고 외부 컴페를 많이 따옵니다.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직접 안건을 던져주기도 하구요. (물론 학생이기에 돈은 안되지만 경력으로는 상당히 좋은 내용)

근데 그런 컴페는 하다못해 에이전시라도 들어가면 얼마든지 있는 내용이고.. 막상 지원하더라도 퀄이 안나오면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또 외국인이라는 것도 상당히 크게 작용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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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팝을 한다던지 애니송을 한다던지 하는 한국에서 배우기 힘든내용이 아니라면 굳이?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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